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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United Kingdom/워킹홀리데이

[영국워킹홀리데이] 국제 면허증 만들기 @ 후기

딱히 필요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출국 하루 전날인 2월 24일에 국제면허증을 만들게 되었다. 혹시나 하는 맘에 만든것이니 딱히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만들지 않아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.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. 처음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는 곳이 구청인줄 알았기에 난 아침부터 구청으로 향했고, 구청에서는 더이상 발급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. 그래서 가까운 경찰서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는데, 이 때 또 경찰서인지 파출소인지 확실하지가 않아 파출소로 향했다. 도착한 파출소에선 마찬가지로 경찰서로 가라고 했고, 난 다시 버스를 타고 가까운 경찰서로 향했다. 이게 집에서 나온지 두시간째의 일이었다.


그런데 웬 걸,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경찰서에선 현금이나 카드는 받지 않고,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정부수입인지만 가격으로 받는다는 것이다. 또 어느 사이트에는 7000원, 어느 사이트에는 8500원. 정확하게 나온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. 이래서 인터넷 내의 정보는 잘 걸러들어야 하는 것 같다. 어쨌든 우체국에 들러 정부수입인지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경찰서로 향했다.





이 때의 촉이 적중했는지, 바로 앞 은행에서 정부수입인지도 팔며, 심지어 카드결제까지 가능하다고 했다. 난 바로 카드결제로 8500원을 긁었다. 필요한 것은 여권 또는 여권사본,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, 사진 한 장 이었다. 사진은 여권사진이든 반명함 사진이든 상관없다.





내 느낌으론 딱히 구청 공무원보다 친절한 느낌은 없지만, 일처리가 빨라 빠르게 해결된 것 같다. 다른 여타 블로그에는 뭐 30분 이렇게 나와있지만, 대기줄만 없다면 5분에도 가능하다.





그렇게 발급된 국제 면허증은 위와 같다. 되게 단순한 종이쪼가리지만, 이게 외국에서 증명이 된다니 믿어볼 수 밖에.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을 떠나 런던으로 향한다. 힘들겠지만 값진 경험이 되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.